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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pps#ChatGPT#OpenAI

챗GPT 새 GPT-5.3 인스턴트 모델, ‘진정하세요’식 말투 줄인다

2026. 3. 4. 오전 6:00:50 · 예상 읽기 3

챗GPT 새 GPT-5.3 인스턴트 모델, ‘진정하세요’식 말투 줄인다

간략 요약

오픈AI는 수개월간 이용자 불만을 샀던 과한 훈계·위로 톤(이른바 ‘오글거리는’ 말투)을 새 모델에서 줄였다고 밝혔다.

상세 요약

심호흡하세요. 과몰입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그리고 그건 괜찮아요.

이 문장을 읽고 바로 거부감이 들었다면, 위기 상황을 다루듯 과하게 달래는 챗GPT 말투에 이미 지친 사용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조금 나아질 수 있다. 오픈AI는 새 모델 GPT-5.3 인스턴트가 "오글거리는" 표현과 "훈계조 면책성 문구"를 줄인다고 밝혔다.

모델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GPT-5.3 업데이트는 톤, 관련성, 대화 흐름 같은 사용자 경험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이런 요소가 벤치마크 점수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챗GPT 사용 피로감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X에서 "여러분 피드백을 분명히 들었고, 5.3 인스턴트는 오글거리는 표현을 줄였다"고 말했다.

회사 예시에서는 동일한 질의에 대해 GPT-5.2 인스턴트와 GPT-5.3 인스턴트 응답을 비교했다. 이전 버전 응답은 "우선, 당신은 망가진 사람이 아니에요" 같은 문구로 시작했는데, 최근 사용자 반감을 크게 샀던 표현이다.

업데이트된 모델은 사용자를 직접 안심시키려 들기보다, 상황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쪽으로 응답 톤을 바꿨다.

5.2 모델의 거슬리는 톤은 이용자 불만을 키워 일부는 구독을 해지하기도 했다는 반응이 소셜미디어에 다수 올라왔다. (예를 들어 챗GPT 관련 레딧 커뮤니티에서 큰 논쟁거리였다.)

사용자들은 단순 정보 탐색을 했을 뿐인데 봇이 마치 사용자가 공황 상태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가정하고 말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가르치려 들고 무례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상황과 무관한데도 챗GPT가 "숨을 고르라"는 식의 답변이나 불필요한 안심 문구를 자주 덧붙이면서, 일부 이용자는 유치하게 취급받는 느낌을 받았고 자신의 정신 상태를 섣불리 단정당한다고 느꼈다.

한 레딧 사용자는 최근 "역사상 누군가에게 ‘진정해’라고 말해서 실제로 진정시킨 경우는 없다"고 꼬집었다.

오픈AI가 일정 수준의 안전장치를 도입하려는 배경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회사는 챗봇이 부정적 정신건강 영향을 유발했고 일부는 자살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여러 소송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감형 응답과 빠르고 사실 중심의 답변 사이에는 섬세한 균형이 필요하다. 결국 정보를 찾을 때 구글이 사용자 감정을 먼저 묻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라는 2011년 8월부터 테크크런치 기자로 활동해 왔다. 그 전에는 3년 이상 ReadWriteWeb에서 근무했으며, 기자 이전에는 은행·리테일·소프트웨어 등 여러 산업의 IT 분야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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